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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와 한강, 북한 땅에 번지는 황홀한 노을! 경기도 김포 문수산성은 훌륭한 야경감상 명소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07.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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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남한과 북한,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인데....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박2일 일정으로 고위급회담을 했다.

폼페이오는 비핵화 시간표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북한 외무성 발표와 폼페이오 트위터 계정 등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는 뼈 있는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어쨌든 남한과 북한은 정상회담 이후 미사일 발사 중지에 이은 일부 핵시설 폐기 등 비핵화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경기도 김포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되는 문수산성.에 오르면 강화도와 한강, 북한 땅(오른쪽 멀리)이 한눈에 보인다.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으로 대표되는 서해 NLL 일대의 충돌 위험 및 긴장도 현저히 완화되고 있다.

구름은 다소 끼었지만 하늘이 쨍하게 맑은 8일 석양 무렵, 북한 땅이 바라보이는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376m)에 올랐다.

인천 강화도와 한강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문수산은 노을 및 야경 감상 명소요, 건강을 다지는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일몰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가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등산코스도 다양하게 나 있다.

문수산 삼림욕장 주차장에 차를 두고 목조 데크가 설치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강화도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정자)에 이른다. 한편 조선 중기에 외적 방어를 위해 쌓은 문수산성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사진에서 강처럼 보이는 바다는 김포강화해협 또는 염하(鹽河)라고 한다. 한강, 임진강, 예성강 물이 섞여 흐르는 물줄기로 유속이 꽤 빠르다.

염하는 조선시대에 삼남지방 세곡선이 한양으로 들어가는 통로였다. 19세기 후반 프랑스군이 쳐들어온 병인양요와 미군이 행패를 부린 신미양요 등 외세 침입 때마다 격전이 벌어진 군사 요충지이기도 했다.

오른쪽에 아스라이 보이는 땅은 북한이다. 평화체제가 굳어진다면 금세라도 달려갈 수 있는 곳이다.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시각, 김포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대교로 평화롭게 차들이 달린다. 종전선언과 비핵화가 확실하게 진행돼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정착된다면, 김포·강화도와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사이의 강가에 맛집이 즐비하고 유람선이 떠다닐지도 모르다. 이른 시일 안에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수산 근처에 위치한 애기봉은 북한 땅을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군사 시설 안에 있으므로 입장 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2019년 후반기까지 평화생태공원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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