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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록적 폭우에 희생자 속출, 일본 지진 불안까지...3년 연속 고강도 지바 지진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7.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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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일본 기록적 폭우로 수마가 할퀴고 지나가더니 일본 지진까지 발생해 열도를 불안케 하고 있다

8일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남부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최소 5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사망자 수에 육박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침수와 도로 단절 등으로 인해 실종자는 50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다 경로를 틀어 북동진하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태풍 오른쪽에 위치한 일본 서부 지역에 장마와 겹쳐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커졌다. 7일까지 472만명에 대해 피난지시와 권고가 내려진 상태에서 지역별로 단전·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록적 폭우에 사상, 실종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일본 지진까지 발생했다. 일본 오카야마현 한 마을 지붕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 [사진=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가 필요한 경우가 100건 이상이며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8000여명을 동원해 수색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기록적 폭우는 일본 남쪽 해상에서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이어졌다. 나흘째 평년 7월 강수량의 1.5~2.5배가량이 쏟아져 열도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재난 상황에서 일본 지진이 동부 지바현 근해에서 6.0의 규모로 발생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저녁 8시 23분께 지바현 동쪽 앞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진도 5.0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우리 기상청이 집계한 국외 지진 통계에 따르면 올해 규모 5.0 이상의 일본 지진은 이번이 14번째다. 규모 6.0 이상으로는 지난 1월 24일 아오모리현 지진(6.2), 3월 25일 요코하마 지진(6,1), 5월 6일 도쿄 남쪽 해역 지진(6.0)에 이어 네 번째 강진이다.

규모 5.0 이상의 일본 지진은 최근 다시 많아지는 추세다. 2016년 51차례 발생한 뒤 지난해엔 절반 수준인 27회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규모 6.0 이상의 일본 지진도 2016년 20차례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6회로 줄어들었다가 올해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역의 반대편인 지바현에 일어난 일본 지진도 최근 높아진 강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간 지바현에서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모두 9차례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2016년 9월 6,5, 지난해 11월 6,1 규모에 이어 3연속 6.0대 규모로 흔들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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