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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리모델링, 감염 관리 시스템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강화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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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난해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 이후 여론의 질타를 받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 사고 이후 시설, 인력, 프로세스 등을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에 중점을 맞춰 리모델링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29일 개선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말 완료 예정인 신생아중환자실이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개의 병상에서 11개로 병상 수를 대폭 축소하면서 면적은 2배 이상 늘렸고 모두 벽을 설치해 1인실로 바꾼다. 미숙아 치료를 위해 음압시설을 갖춘 격리실도 2개 설치하며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는 양압 격리실도 1곳 마련된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이 새롭게 리모델링된다. [사진=연합뉴스]

뿐만 아니라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했으며 강화된 인력 기준에 따라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한 명당 환자 수가 종전 5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은 간호사가 영양주사제를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제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약사를 6명 충원했으며 영양주사제를 조제하는 멸균 공간인 클린벤치도 두 대 설치했다.

무려 22억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새롭게 탈바꿈하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을 향한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모든 일회용 의료기기의 재사용 금지를 추지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강남 피부과 집단 패혈증 등과 같은 감염 사고 예방을 위해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금지와 모든 의료기관에 감염관리담당자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는 대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감염병관리료를 현실화하기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의료관련감염에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인 이번이 처음으로 이같은 대책은 지난 1월부터 마련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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