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이비파우더 소송' 배심원단, 존슨&존슨 5조원대 배상 평결…미전역 9천건 소송 배상액 중 최고액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7.14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5조3250억원.

'베이비파우더' 소송에서 미국 미주리 주 법원 배심원단이 거대 건강의약품 기업 존슨앤드존슨에게 내린 배상액 금액이다.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샤워투샤워 등 탤크(활석) 함유 제품과 관련해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9천여 건의 소송 배상액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이기도 하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순회법원 배심원단은 8시간의 장고 끝에 "존슨앤드존슨은 난소암에 걸린 여성 등 22명의 원고에게 보상적 손해배상으로 5억5000만달러(6230억원), 징벌적 손해배상으로 41억4000만 달러(4조6900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사진=연합뉴스]

존슨앤드존슨 측은 "이번 평결은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불공정한 절차로 진행된 재판 결과에 대해 항소해서 계속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원고들은 재판에서 존슨앤드존슨이 베이비파우더와 샤워투샤워 제품에 함유된 탤크 성분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수십 년 간 이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팔아왔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