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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기록’ 추신수 50경기 연속 출루, 베이브 루스와 동급...남은 ‘출루의 신’ 기록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7.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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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이 (추추)트레인은 결코 멈출 수 없다‘

‘출루의 신’ 추신수가 5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자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트위터에 이같은 해드라인으로 금빛 찬연한 ‘50’을 아로 새긴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추추트레인’의 애칭답게 열차 이모티콘으로 추신수를 상징화했다.

홈런왕으로 잘 알려진 레전드 베이스 루스의 기록과 95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 행진에 축하 트윗은 뜨겁게 이어졌다.

추신수가 5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았다. [사진출처=텏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 달 만에 50경기 연속 출루 고지를 밟았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스타트로 출격한 모든 게임에서 숨가쁜 출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1923년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세운 출루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기념비적인 출루 아성을 또 하나 쌓았다. 지난 5일부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빅리그 최장 기록(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공동 48경기)을 잇따라 넘어선 뒤 50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47번째 50고지 출루다.

추신수가 ‘출루의 달인’으로 지평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도전은 계속된다. 빅리그 진입 14시즌 만에 처음 뽑힌 MLB 올스타전 직전인 16일 볼티모어전서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넘어서면 후반기부터는 더욱 진기한 기록 경신에 나설 수 있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 케빈 밀라의 52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서면 1915년 타이 콥과 1943년 스탠 뮤지얼의 5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이 기다리고, 1998∼1999년 데릭 지터와 2003년 배리 본즈의 57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60경기 고지를 넘어서면 그야말로 추신수는 신화가 된다. 역대 6위인 60경기 연속 출루는 짐 토미가 2002년과 2003년에 걸쳐 세웠다. 61경기(1995~1996년 마크 맥과이어), 63경기(2006년 올란도 카브레라)가 60경기대 도전 기록들이다. 70경기대에 진입하면 톱 3까지 노릴 수 있다. 73경기(1941~1942년 테드 윌리엄스), 74경기(1941년 조 디마지오)에 이어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수립한 대망의 역대 1위 기록인 84경기가 앞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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