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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당대표 출마 선언 ‘유능한 경제정당론’...앞으로 닷새, 경선 지형도는?

  • Editor. 김민성 기자
  • 입력 2018.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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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유능한 경제정당, 신뢰받는 정책정당, 강력한 분권정당’

4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이같은 방향의 공약을 밝히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8·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내 ‘경제통’으로 평가받는 김진표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3명으로 늘었다.

김진표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리가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앞으로 잘하라는 채찍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등골이 서늘해지는 두려움'을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표 당대표 출마 선언.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와 경제당대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은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유능한 경제정당론’과 '경제당대표론'을 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은 “두 분 대통령님에게 커다란 빚이 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유능한 경제정당 외에 국민에게 신뢰받은 정책정당, 시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권 전부를 시도당에 이양하는 등의 강력한 분권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등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때 인수위원회 역할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의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당권 경선 지형도는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미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지난 4일 당권 도전을 선언한 재선의 박범계 의원이 선두주자이고, 초선 김두관 의원은 1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친문계인 전해철, 최재성 의원과 단일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들보다 먼저 ‘경제 당대표’에 방점을 둔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 선언이 단일화 논의와 어떻게 연결될지는 전, 최 의원의 입장 표명으로 조만간 윤곽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박영선, 송영길 의원도 늦어도 18일 이전에는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3명을 추리게 되는 가운데 그동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7선의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선판도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들의 장고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인지, 단일화 등의 여러 변수를 고려해 불출마 쪽으로 기우는 것인지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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