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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文대통령 “2020년 1만원 공약 못 지켜 사과”…김동연·홍종학 입장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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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으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의결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현재 재계와 노동계 모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영계는 감당하기 어려운 인상이라는 반면, 노동계는 문 대통령의 ‘2020년 1만원’ 공약이 물 건너갔다며 비판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이러한 양측의 반발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입장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취약계층 근로자 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이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홍종학 장관도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제기하는 문제를 정부부처와 국회에도 뜻을 전달하고 최대한 대책 마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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