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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유차 기반도시’-부산 ‘친환경 수변도시’, 미래의 스마트시티 비전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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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세종시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는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가 된다. 부산에서는 첨단 물순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수변 도시가 만들어진다. 세종‧부산 스마트시티의 조성 콘셉트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정부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이같이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백지상태의 부지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자유롭게 접목해 검증하고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된다.

세종시가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는 공유 자동차 기반 도시가 된다. 부산에서는 첨단 물순환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수변 도시가 만들어진다. 세종‧부산 스마트시티의 조성 콘셉트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상암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정부가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을 이같이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세종시 연동면 5-1 생활권(274만㎡)과 부산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 두 곳으로 선정됐다. 세종은 뇌과학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부산은 영국 스타트업 육성 기업인 엑센트리 천재원 대표가 각각 총괄책임자를 맡아 기초구상을 마련한다.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중 세종 5-1 생활권에서는 '시민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플랫폼'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등 4개 핵심요소를 내세웠다. 이어 도시 공간체계를 기존의 용도지역에 기반을 둔 도시계획에서 탈피해 리빙·소셜·퍼블릭으로만 구분함으로써 혁신적인 도시 조성을 시도한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는 시범도시의 비전으로 '자연·사람·기술이 만나 미래의 생활을 앞당기는 글로벌 혁신 성장 도시'가 제시됐다. 이처럼 부산 시범도시는 주변을 둘러싼 물과 수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물 특화 도시'로 조성된다.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시범도시 내 3개의 물길이 만나는 세물머리 수변공간을 활용하면서 스마트 상수도·빌딩형 분산정수·수열에너지·에코필터링 등 물 관련 신기술을 대거 접목한 한국형 물순환 도시 모델로 만들어진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는 플랫폼으로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는 2021년 말 입주를 목표로 조성된다. 세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7000억원, 부산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1조원 규모를 각각 투입한다.

정부는 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 연말까지 사업시행자의 사업비 외 재정 지원 및 민간 투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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