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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진환경운동연합 "GS칼텍스, 마산항 기름 유출사고 대책 마련하라"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7.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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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2일 마산항 4부두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해 GS칼텍스에 사고 원인과 추정 유류 유출량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15일 ‘마산만 유류오염사고 관련 성명서’를 통해 “현재 GS칼텍스 측은 사고 원인과 유류 유출량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다만 해양경찰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기름이 다 차면 파이프를 차단하는 저장시설의 경보장치 센서 고장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마산항 기름 유출 방제작업. [사진=연합뉴스]

이어 “GS칼텍스 측에서 선제적으로 사고원인과 추정유출량을 발표하고 유출량에 상응한 방제대책과 복원대책을 수립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GS칼텍스 측에 이번 사고가 마산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그 결과와 대책을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창원시에 대해서도 GS칼텍스가 유류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절한 방제활동을 진행했는지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유류 및 화학물질 저장시설에 대한 민관합동 전수조사팀을 구성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이에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산항 기름 유출 사고의)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름 유출량을 확인하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기름 저장시설 관련 조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산만 유류오염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50분께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부두에 정박한 유조선 S호가 파이프를 통해 경유를 GS칼텍스 육상 저장시설로 옮기던 중 저장시설에서 기름이 넘쳐 육상과 해상으로 유출되면서 발생했다.

마산해양수산청은 육상 저장시설에 기름이 적당량 차면 멈추는 자동센서(경보장치)가 고장 나 경유 300∼500ℓ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창원해경은 유출 장소를 중심으로 60m와 360m 길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또 기름 저장시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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