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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불출마 공식 선언 "장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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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8.25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처럼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부겸 장관은 17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개각과 저의 출마 여부가 연동돼 버렸다"며 "개각과 입후보가 연일 소문만 무성한 채 지체되는 것이 저로서는 여간 송구스런 일이 아니며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님께 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장관이 민주당 당대표 불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저로 인해 혼선과 억측이 야기되고 있다"며 "제가 먼저 결론 내리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장관은 "앞으로 장관으로서 직에 머무는 날까지 그 책임을 다하겠다"며 "한시도 긴장을 풀지 않고 업무에 빈틈이 없도록 하며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당이 집권여당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간절한 애당심을 늘 간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까지 당대표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각이 돼야 움직일 수 있다"며 "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하지만 지금은 내각에 있다"며 "대통령도 개각을 고민하신다니 그동안 업무 성과를 평가한 뒤 정치인 출신 장관들에게 돌아가도 좋다는 사인을 주시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부겸 장관이 차기 민주당 당권 도전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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