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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당권 도전, 김진표·김두관 민주 당대표 출마 선언…최대변수 이해찬은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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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인재가 넘치니 비켜 있어도 무리가 없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해 장미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뒤 문재인 정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국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입각 대신 여의도 국회를 택했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뒤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금 여의도에 입성한 최재성 의원이 이제 당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민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김두관·김진표 의원 등 많은 주자들이 출마를 선언하며 당권주자 대진표가 완성돼가고 있다.

최재성 의원이 민주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는 당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불가역적 공천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통일론 입안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한반도 평화시대를 통해 한국 경제가 제2의 대도약기를 맞을 수 있도록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재성 의원은 이른바 친문(친문재인) 후보 단일화 문제로 거론된 김진표 의원에 대해 "김진표 의원과는 영광스런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김진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최재성 의원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대화의 여지는 남겨두고 가겠으나 필요하면 선의의 경쟁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선인 김두관 의원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재성 의원을 비롯해 김두관, 김진표 의원 등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전대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외에도 이종걸·송영길·박범계 의원도 당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으며 이석현 의원도 고민 중이다. 또한 단일화 문제를 논의 중인 설훈·이인영 의원을 두고 일각에서는 두 의원 모두 출마 의지가 강해 예비경선 전까지 각자 길을 걸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당권 예비주자로 꼽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 전대 최대변수로 꼽히는 이해찬 의원의 출마여부에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해찬 의원은 조만간 거취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경쟁구도 역시 완성되고 있다. 유승희 의원이 이날 오전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초선의 박주민 의원도 앞서 출마 선언을 한 박광온·남인순·박정·김해영 의원과 다섯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최재성 의원이 당권주자로 나선 가운데 그의 아들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인 최낙타가 발표한 나를 잡아달라는 제목의 '그랩 미'처럼 최 의원이 전대에서 선거인단의 마음을 잡아당길 수 있을지 그를 포함한 민주 당대표 후보들을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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