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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한석탄 韓반입에 "北정권 지원 주체에 행동 취할 것“…외교부 입장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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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 국무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상 금수 품목인 북한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북한 석탄이 지난해 10월 한국에 반입된 것과 관련해 "유엔 제재를 위반해 북한 정권을 계속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이 요구되며, 우리는 모든 나라가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제재 회피 행위에 연루된 주체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상 금수 품목인 북한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주체에 대해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위키피디아 제공/연합뉴스]

북한 석탄의 한국 반입과 관련해 외교부도 입장을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계 당국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 처벌도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한 건들이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확고히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정부는 대북제재 회피와 관련된 동향을 주시해 왔으며,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하에 결의들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하에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홀름스크항에서 환적된 북한 석탄이 파나마 선적인 '스카이 엔젤'호와 시에라리온 선적인 '리치 글로리'호에 실려 지난해 10월 2일과 같은 달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으로 들어왔다. 이들 두 선박이 한국으로 들여온 북한산 석탄은 모두 9000여톤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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