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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볼턴과 비핵화 논의, 종전선언 이행 핵심 의제로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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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회동한 가운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0일(현지시간)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위한 현안 조율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했다.

정의용 실장은 지난 5월에 이어 77일 만에 미국에 방문한 것으로 이날 오후 카운터파인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 실장의 방미는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핵심으로 한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의용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만나 비핵화 논의 방향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비핵화 논의 방향에 대한 얘기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 6~7일 3차 평양 방문 후 미국에서 '빈손 방북'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장기전에 대비하면서도 다시 진전의 계기를 마련할 방안에 대한 의견조율도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 양측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 프로세스의 선후 관계를 두고 대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한미 안보 수뇌부 면담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우리 정부 측 중재안이 제시됐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연내 종전선언 이행 문제와 이를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번 방미 기간 핵심 조율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 상 금수 품목인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유입된 것과 관련해 미국 측이 유엔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엄격한 이행 문제를 거론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의용 실장은 방미 기간 동안 폼페이오 장관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미국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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