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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경보 속 잇따른 화재...거창서 30억원 피해, 충주서는 200여명 긴급 대피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7.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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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구름 한 점 없는 퇴약볕 속에 가마솥 끓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주말,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4분께 경남 거창군 신원면 감악산 풍력발전단지에 있는 전력저장시설인 거창 ESS, 즉 풍력발전 배터리 저장장치에서 불이 일어나 2시간여 만에 30억원 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이번 거창 화재로 배터리 저장시설과 내부에 있던 리튬배터리 등이 타 소방서 추산으로 3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이다.

전국 폭염경보 속에 30억원 피해를 낸 거창 풍력발전 배터리 저장장치 화재 현장.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30억원 피해만 내고 저장시설 인근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로는 커지지 않았다.

충주 대형 마트에서도 불이 나 고객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이날 낮 12시 41분께 충북 충주시 문화동의 한 대형 마트 지하 1층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 지상 1∼7층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차 20대를 동원한 소방당국의 신속한 진화작업으로 25분여 만에 불이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전날 밤 대구의 한 사우나에서도 여자 탈의실에서 발생한 화재에 놀란 직원과 손님 20여명이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온 뒤 다중이용 시설에서 또 다시 긴급 대피 소동이 일어나 전국 폭염 경보에 지친 시민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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