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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보좌관, '잔치국수' 인증샷 게재로 노회찬 조롱 논란…일베·워마드도 있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7.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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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못 드신 분 몫까지 2인분 먹었습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의 보좌관 A씨가 SNS에 올린 인증글 중 일부다. 단순히 한끼 식사를 올린 것처럼 보이지만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을 조롱하는 듯한 글로 인해 조원진 대표의 보좌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3일 A씨는 잔치국수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적었다. 이어 "매년 7월 23일을 좌파척결 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진 대표 보좌관이 SNS에 올린 잔치국수 인증샷으로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한 조롱이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때문에 조원진 대표뿐 아니라 '조원진 보좌관'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조원진 보좌관 SNS]

이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지난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직후 SNS에 잔치국수 먹는 사진과 "잔치국수 드디어 먹었다. 오늘 점심 못 드시는 분 몫까지 2인분 먹었다. 매년 3월 10일을 촛불시민혁명기념일로 지정하고 잔치국수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린 것을 그대로 되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된 노회찬 원내대표를 조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조원진 대표의 보좌관 A씨는 이같은 게시물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의 인권침해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신문지를 깔고 누운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진도 SNS에 올렸다. 이를 두고도 적지 않은 이들이 노 원내대표가 누워있는 모습이 사자를 연상시킨다며 고인에 대한 조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원진 대표 보좌관이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에 대해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처럼 노 원내대표 죽음을 조롱하는 이들은 A씨뿐이 아니다.

극우 성향의 남초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는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을 연회에 비유하며 잔치국수를 언급하거나 인증샷을 찍어올리는 글들이 쏟아졌으며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커뮤니티 워마드에도 아파트에서 투신한 사람을 '회찬하다'라고 부르자는 주장도 나왔다.

또한 노 원내대표 SNS에는 몇몇 누리꾼들이 "좀 늦은 감 있으나 축하한다", "다시는 태어나지 말라", "돈 받은 것 들키니까 창피해서 투신한 것", "죽는 순간까지 거짓인생 살았다" 등 인격모독적인 악플을 달기도 했다.

조원진 대표 보좌관 A씨가 노회찬 원내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잔치국수 인증샷을 남긴 가운데 향후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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