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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핵화 협상 부진에 화났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아마존 향해서도 비난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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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가짜뉴스는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은 채(항상 익명의 소식통들), 충분히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가 화가 났다고 보도한다. 틀렸다. 매우 행복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글의 내용 중 일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좌절감을 느끼며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워싱턴포스트(WP)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9개월 동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핵 실험도 없었다”며 “일본이 행복해하고 있으며 모든 아시아가 행복해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글의 내용 중 일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 비핵화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좌절감을 느끼며 참모들에게 화를 냈다는 워싱턴포스트(WP)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앞서 WP는 지난 21일 백악관 참모들과 국무부 관리 등 내부 관계자 총 6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의 위협은 없다"고 자신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문제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데 대해 대외적으로는 대북협상은 성공적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이 노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WP를 비판하면서 이 매체를 소유한 제프 베이조스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향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아마존 워싱턴포스트는 두 달 전 대법원에서 인터넷 세금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나에 대해 미쳐 날뛰어왔다”며 “다음은 그들이 상당한 배송물량에 대해 실제 비용보다 아주 낮은 가격으로 '배달부'로 활용하는 미국 우체국 차례”라고 비난했다.

이어 “내가 보기에 워싱턴포스트는 아마존을 위한 값비싼(이 신문은 막대한 돈을 잃고 있다) 로비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많은 이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는 반독점 주장에 맞서기 위한 보호책으로 이용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아마존의 흠을 잡았고 이에 따라 WP도 함께 대응을 했다. WP는 아마존 CEO인 베이조스가 2013년 개인 자금으로 인수한 언론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비판적 논조를 유지해온 WP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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