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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서 우리 어선끼리 충돌, 35명 구조·3명 실종…최근 발생한 어선 충돌사고는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7.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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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일본 해상에서 우리 선박까리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한 척이 침몰했으며 두 어선의 승선원 38명 중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된 상태다.

26일 오전 7시 21분쯤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267마일 해상에서 538톤의 101금양호와 662톤의 803통영호가 충돌했다. 사고는 101금양호가 러시아 해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 중이었고 이동 중이던 803통영호와 충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101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상에서 우리 선박끼리 충돌해 38명의 승선원 중 35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803통영호의 모습. [사진=마린트래픽 캡처/연합뉴스]

두 어선 승선원 38명 중 한국인 7명, 외국인 28명 등 모두 35명은 주변 어선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고가 발생한 인근 해역에는 우리나라 선적 13척을 비롯해 외국 국적 어선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충돌사고가 발생하자 주변에 있던 어선들이 침몰한 101금양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 구조 작업을 벌였다. 사고가 난 101금양호와 803통영호는 북태평양 해상에서 꽁치잡이를 하는 원양어선으로 알려졌다.

선사 측은 정확한 충돌사고 및 침몰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 해역 주변에 있는 어선들이 현재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본 해상에서 우리 어선끼리 충돌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 발생한 어선 충돌사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전남 여수시 돌산2대교 앞 해상에서 95톤급 어선과 24톤 화물선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의 선수 부분이 1m 가량 파였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10명이, 화물선에는 2명이 타고 있었으나 충격이 크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홋카이도 해상에서 우리 어선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다 앞선 13일 새벽에는 경남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3톤급 통발어선 A호와 28톤급 통발어선 B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은 목에 상처를 입었으며 A호 좌현 선수가 파손돼 침수 피해를 입었다.

조업 중이던 A호의 좌현선수와 항해 중이던 B호사 충돌하자 B호 선장은 통영해경으로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사항을 확인한 결과, A호 선장의 부상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통영선적 기선저인망 어선 C호와 목포 선적 유자망 어선 D호가 출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 충격으로 D호에는 구멍이 생겨 침수가 진행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경비정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D호 승선원 10명을 구조한 이후 침수된 D호 기관실과 어창에 대한 배수 작업을 실시한 후 예인했다.

일본 해상에서 우리 선박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실종된 승선원들도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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