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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핵심실무자 폼페이오가 꺼낸 ‘인내하는 외교’,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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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헛되이 질질 오래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것.”(2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이는 장기전을 각오하고 인내 전략을 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북한의 시간 끌기 식 지연술에 마냥 끌려가지는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시간제한은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외교위원회 청문회 모두발언 원고에서 “나는 이러한 입장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가졌던 생산적인 논의에서 강조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는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헛되이 질질 오래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이 꺼낸 ‘인내하는 외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전임자인 렉스 틸러슨 장관 시절 국무부가 대북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이기도 하다.

브라이언 훅 선임정책기획관은 지난 1월 미국의 대북 ‘최대 압박 작전’의 취지와 관련해 “북한 정권에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미래에 대한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서라는 점을 설득시키는 일”이며 틸러슨 장관의 대북 압박 방식을 '인내하는 외교'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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