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부-민간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에 쏘카 이재웅, ‘공유경제’ 마중물?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30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혁신성장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성장본부 공동 민간본부장에 카셰어링 앱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선임한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시동을 걸고 나갈 분야로 공유경제를 지목한 가운데 승차공유 서비스 관련 규제개혁이 잰걸음을 할지 주목을 받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혁신성장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간에서 이재웅 대표가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민관합동으로 혁신성장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성장본부 공동 민간본부장에 카셰어링 앱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선임한다. 규제개혁과 관련해 시동을 걸고 나갈 분야로 공유경제를 지목한 가운데 승차공유 서비스 관련 규제개혁이 잰걸음을 할지 주목을 받는다. [사진=쏘카 제공/연합뉴스]

이재웅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로, 2008년 이후 경영에서 손을 뗀 뒤 지난 4월 쏘카 최대주주로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근 커플용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비트윈'의 개발사인 VCNC를 인수 합병한 바 있다.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쏘카의 기술과 데이터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본부는 보고서와 자기 자리, 위에서 지시 등 세 가지가 없는 조직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큰 방향은 말하지만, 직원 각자가 알아서 현장을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앞서 규제개혁과 관련해 시동을 걸고 나갈 분야로 공유경제를 지목한 바 있다. 공유경제 중에는 카풀이 우선 정부가 관심을 둘 분야로 꼽힌다. 승차공유 서비스는 국내에서 발을 붙이지 못해서다.

우버엑스는 택시업계 등 반대와 단속·수사 등을 통한 당국의 압박에 한국 내 서비스를 포기했다. 출퇴근 시간대 카풀 서비스를 하는 벤처기업 '풀러스'는 규제 벽을 넘지 못해 구조조정으로 내몰렸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0일 민관합동으로 혁신성장 업무를 전담하는 혁신성장본부를 출범시켰다.

혁신성장본부는 다음 달까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규제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20∼30개 핵심규제는 공유경제와 개인정보보호, 원격의료 관련 규제 등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을 저해하는 규제를 의미한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