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KBS가 방송인 김제동을 시사토크쇼 MC로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KBS 측의 공식 발표로 김제동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사예능의 MC로 부상하면서,  그가 김구라,  배철수,  남희석 등 시사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친 방송인들의 명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1일 KBS측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시사토크쇼의 '진행자'로 김제동을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동 역시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제동의 시사예능 출연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사예능 MC로 활약을 펼친 방송인 김구라, 배철수, 남희석 등이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시사예능 대들보로 불리는 JTBC '썰전'의 MC로 활약 중인 김구라는 2013년 2월  프로그램의 첫 방을 함께한 개국공신이다. '썰전'의 전성기를 함께한 김구라는 그간 강용석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 고 노회찬 의원 등 수많은 패널들에 밀리지 않는 입담을 펼쳤다. 김구라는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시의적절한 질문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신뢰받는 음악인 배철수는  풍부한 경험과 배경지식, 연륜을 앞세운 배철수는 거물급 게스트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중압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안겼다. MBN '판도라'는 배철수를 섭외한 것을 십분 활용한 연출을 펼쳤다. 라디오와 동일하게 '판도라' 역시 "안녕하세요 배철숩니다"라는 인사로 시작되며, 프로그램의 말미에서는 배철수가 직접 선곡한 음악으로 마무리를 한다. 배철수를 앞세운 '판도라'는 그간 시사예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여유있는 호흡으로 사랑받았다.

현재 채널A '외부자들'을 떠난 개그맨 남희석 역시 프로그램의 시작과 함께 마스코트로 활약을 펼쳤다.개그계 대표 '뇌섹남'으로 꼽히는 남희석은 정치 사회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바탕으로 각 분야의 외부자들의 자연스러운 토크를 이끌어내 호평을 받았다.

정치 사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사를 유쾌하게 조명하는 '시사예능'이 사랑받고 있다. 과연 김제동이 KBS가 야심차게 준비 하고 있는 시사토크쇼에 출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