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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정부, 보조댐 사고 원인 조사에 한국정부 참여 요청…침수지역 도로 복구 나선 SK건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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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는 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참여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일간 비엔티안 타임스는 다오봉 폰께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국장이 “보조댐 사고 원인을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음을 보도했다.

다오봉 국장은 또한 조사위원회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사업에 주주로 참여한 기업들이 속한 국가들도 초청, 현장점검 등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건설은 앞선 3일 라오스댐 붕괴 사고로 침수 피해를 당한 라오스 아타프주(州) 도로 8km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SK건설 제공/연합뉴스]

이 사업을 수주한 세피안-세남노이 파워 컴퍼니(PNPC)에는 시공을 담당한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이외에 라오스 기업과 태국 최대 전력회사 등이 투자했다.

다오봉 국장은 이와 함께 세계은행(WB)과 국제적으로 공인된 다른 독립 전문가들도 조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라오스 정부의 이 같은 조처는 조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오봉 국장은 “홍수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며 “댐 개발사들과 보상이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라오스 정부는 우선 수재민에게 가구당 50만킵 정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신화통신은 라오스 구조 당국을 인용해 지난달 23일 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보조댐 사고로 지금까지 어린이 5명을 포함해 2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08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SK건설은 앞선 3일 라오스댐 붕괴 사고로 침수 피해를 당한 라오스 아타프주(州) 도로 8km에 대한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구호물품 전달 트럭과 마을 복구작업을 위한 장비들이 침수 피해 마을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곳이다. 아타프주 정부는 해당 도로 복구를 우선순위로 강조해왔다.

SK건설은 도로의 물기를 제거하고 다짐 작업을 통해 도로를 평탄하게 만드는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침수지역 내 보수가 필요한 목교는 보수 작업을 했다. 목교 일부 구간에 물이 스미면서 목재가 파손되거나 비틀리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K건설은 사고 직후 라오스 현장에 비상대책사무소를 설치하고, 라오스 정부·주 정부의 구조·구호 활동에도 협력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K건설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을 찾아주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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