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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27, 강경호 타격 압도에도 '아름다운 패자'...앙숙 딜라쇼, 가브란트에 2연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8.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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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타격 95-40. 타격적중 68-28. 테이크다운 2-1.

하지만 결과는 1-2 판정패.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부산 팀매드)가 UFC227에서 타격 우위를 보이고도 석연찮은 판정패로 3연승에서 연승 마침표를 찍었다.

강경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UFC227 언더카드 밴텀급 3라운드 결전에서 히카르도 라모스(브라질)에 1-2로 판정패했다.

딜라쇼-가브란트 메인매치로 주목받은 UFC227에서 4연승이 좌절된 강경호는 더욱 배우는 자세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UFC제공/연합뉴스]

하지만 서른한 살 패자 강경호는 의연했다. 일곱 살 어린 승자 히카르도 라모스를 응원해 달라는 축하 메시지를 던져 ‘아름다운 패자’로 주목받았다.

강경호는 결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신의 펀치를 버텨낸 주짓수 출신 라모스와 함께 찍은 포토를 올리며 “오늘도 많이 배웠다.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해서 더 발전된 강경호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2013년 UFC 케이지에 첫 선을 보인 강경호는 2연승 뒤 2014년 9월 군에 입대해 공백기가 있었지만 지난 1월 옥타곤 복귀전을 통해 구이도 카네티에 첫 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연착륙했다.

이날도 타격에서 강력 펀치를 날리고 강렬한 인상을 던졌지만 종합 점수에서는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UFC 전적 3승1무2패로 종합격투기 커리어는 14승1무8패를 기록했다.

이날 옥타곤의 대표적인 앙숙이 만난 UFC227의 메인매치인 밴텀금 타이틀매치에서는 TJ 딜라쇼가 코디 가브란트와 9개월 만의 리턴매치 첫 라운드에서 강력한 펀치를 명중시킨 뒤 니킥을 꽂아넣으며 4분17초 만에 TKO승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딜라쇼는 종합 격투기 전적 17승3패를 기록했다. 챔피언 벨트를 되찾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던 가브란트는 11승 뒤 딜라쇼에만 2연패를 당했다.

UFC227서 앙숙 혈전을 펼친 딜라쇼 가브란트. 딜라쇼(오른쪽)이 리턴 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사진=AP/연합뉴스]

반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헨리 세후도는 UFC227 플라이급 매치에서 드미트리우스 존슨과 2년 4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 새로운 왕좌에 올랐다. 세후도는 존슨의 로우킥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5차례나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우세 속에 2-1로 판정승, UFC 최다 11차 타이틀 방어에 빛나는 존슨의 6년 집권에 종언을 고했다.

헤나투 모리카노는 UFC227 페더급 매치에서 잽에 이은 초크로 컵 스완슨을 1라운드 4분15초 만에 서미미션 승을 거뒀다. 주짓수 파이터인 모리카노는 커리호 6호 서브미션 승리를 신고했다.

티아구 산토스는 UFC227 미들급 결전에서 UFC 데뷔전에 나선 케빈 홀랜드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UFC227 여성 스트로급 경기에서도 JJ 알드리치가 폴리아나 비아나를 3-0 판정승으로 제압, 판정승으로만 UFC 3전 전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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