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석현준(27)일이 ‘11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스타드 드 랭스로 이적하면서다.
스타드 드 랭스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뛴 석현준과 4년 계약을 했다”며 “석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공격수다.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프랑스 매체는 석현준이 7일 랭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가운데 이적료는 350만 유로(45억5000만원 정도)라고 추정된다고 보도했고, 스타드 드 랭스는 곧바로 석현준과 계약 완료를 알렸다.
석현준은 19살이던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계약해 유럽 프로무대에 데뷔를 알렸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무(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프랑스)까지 10군데 팀을 거쳤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리그앙 트루아에서 정규리그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이적설이 나돌았다.
지난 시즌 프랑스 2부리그에서 우승해 리그앙으로 승격한 랭스를 선택하며 ‘저니맨’으로 11번째 유니폼을 갈아입은 석현준이 새로운 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많은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