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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여름휴가철에 추천하는 가볼만한 걷기코스 7곳은? 태백산 금대봉, 지리산 노고단길, 설악산 곰배령길, 가야산백운동길, 태안해안 솔모래길 등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08.1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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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여름에는 뙤약볕이 살갗을 태울 듯 작열하지만 꽃과 나무가 싱그럽게 빛을 발산하는 시기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하 ‘공단’)에서는 올여름 휴가철에 걷기 좋은 길 7곳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8월 중순이 지나면 폭염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돼 한낮에도 트레킹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에상된다.

공단이 트레킹코스로 선정한 장소는 야생화가 장관인 산 3곳과 비교적 고도가 낮은 둘레길 3곳, 그리고 해안 1곳이다.

두문동재 부근 야생화꽃.

먼저 ‘태백산 꽃바다길’. 강원도 태백시 싸리재에서 금대봉까지 1.1km 구간은 야생화가 만발하는 트레킹 코스다.

야생화 천국인 함백산 기슭의 싸리재는 해발 1,268m로 정선과의 경계에 있다. 싸리재는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열릴 때 무렵, 망국의 충신들이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정선 고한으로 숨어들어 두문불출 했다 하여 두문동재라고도 한다.

금대봉은 1,418m여서 심한 오르막길을 오르지 않고도 고산지대의 신기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걷기를 즐길 수 있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지나 분주령,대덕산을 둘러보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까지는 9.4km로 4시간 20분이 걸린다. 코스의 대부분이 내려가는 길이므로 편안하게 꽃과 숲의 향취에 취할 수 있다.

지리산 노고단 원추리 군락지.[사진=mbn 화면]

두 번째로 추천한 곳은 지리산에서도 산행하기 가장 쉬우며 원추리 군락과 운해를 볼 수 있는 노고단 코스. 성삼재 주차장에서 무넹기, 노고단 대피소를 거쳐 노고단고개까지 1시간 걸린다.

거리는 4.7km. 성삼재가 해발 1,090m이고 노고단은 1,507m이다. 길도 엄청 넓게 닦아놓은 임도여서 동네 산책 하듯이 거닐 수 있다. 일출,일몰도 아름다워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세 번째 꽃길은 설악산 곰배령길.인제군 귀둔리에서 곰배골을 거슬러 곰배령까지 2시간 정도 올라가는 코스다. 오지 계곡의 원시적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는 구간으로 길이는 3.7km. 단 곰배령은 예약을 해야 한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몽산포해변.

나머지 둘레길 4곳은 야영장에 숙소를 삼고, 근처에서 걷기 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경치 좋은 여행지들이다.

경북 성주군 가야산 백운동길, 강원도 치악산 영원사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만수계곡길, 충남 태안해안 솔모래길 등이다.

솔모랫길 중에서는 몽산포해수욕장의 몽산포오토캠핑장에서 청포대해변까지 3km 구간으로 푹신한 솔숲땅을 밟으며 치유의 느낌을 흠뻑 느낄 수 있다.

8월 중순 이후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산바람,바닷바람 쐬며 갈만한 곳을 찾아 주말에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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