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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골 폭발, 개막전 멀티도움에 이어 존재감 빛낸 데뷔골...석현준은 이적 데뷔전 불발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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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홀슈타인 킬의 새로운 전천후 미드필더 이재성(26)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데뷔골을 폭발했다. 이재성은 개막전 2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재성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2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야니-루카 제라가 살짝 흘려주자 왼발슛으로 네트에 파문을 아로새겼다. 데뷔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교체될 때까지 중앙 미드필더로 종횡무진 피치를 누비며 1-1 무승부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홀슈타인 킬의 새로운 전천후 미드필더 이재성(26)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데뷔골을 폭발했다. 이재성은 개막전 2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시즌 초반부터 존재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제공/연합뉴스]

이재성은 지난 4일 함부르크와 개막전(원정)에서 멀티 어시스트로 3-0 대승을 이끈 여세를 몰아 데뷔골까지 작렬해 다음 시즌 1부 승격을 향한 홀슈타인 킬의 길라잡이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전북을 떠나 독일 2부 무대에 입성한 이재성은 3년 계약을 맺고 새 팀에 합류하자마자 프리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재성 골은 K리그 MVP 출신의 자존심을 확인시키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이재성 골이 터지기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이 오는 25일 분데스리가 1부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을 마무리하는 친선전에서 2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난 5일 뉴캐슬전에 이어 일주만인 12일 밤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연속 출격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구자철이 결장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빌바오에 0-1로 패했다. 지동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부팀 다름슈타트에서 친정으로 복귀했다. 지동원은 임대 기간 16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다름슈타트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전날 이강인의 발렌시아 1군 데뷔골에 이어 이재성 리그 데뷔골까지 터졌지만 프랑스 무대에서 새 둥지를 튼 석현준은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9일 2부로 강등된 트루아에서 랑스로 이적한 석현준은 12일 밤 벌어진 니스와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원정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클럽 하우스에서 남아 별도 훈련을 진행했다. 석현준은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정보다는 오는 18일 리옹과의 홈 개막전에 맞춘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비중을 두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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