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광복절인 오늘도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낮 기온은 38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됐다. 제15호 태풍 리피로 경상도에는 소나기 소식이 예보됐다.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면서 맑은 날씨와 소나기를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를 발효 중이라면서 일부 지역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춘천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고 전했다.

기상청 오늘날씨예보 및 내일날씨예보(일기예보 동네예보 주간날씨 전국날씨 폭염 광복절 말복 태풍 리피 기상특보)에 따르면 말복인 내일 남부 지방은 흐리고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 울릉도와 독도는 30-80mm이며 많게는 120mm 이상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 남해안과 경상 내륙, 강원 영동은 20-60mm, 전라 내륙은 5-40m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20~3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산간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수 있으니, 야영객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폭염 해결책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15호 태풍 '리피(LEEPI)'는 부산 앞바다에서 소멸됐다. 태풍 '리피'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복절 공휴일과 말복을 맞아 나들이 혹은 외출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일 비소식이 들려오면서 외출 시 우산이나 우비 등 사전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