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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순위 11위서 12위로…1인당 GNI는 14계단 상승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8.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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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해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세계 순위가 11위서 12위로 한 계단 떨어진 반면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물가를 반영한 1인당 GNI 순위는 10계단 이상 점프했다.

GDP는 한 나라의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고,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나라 국경내에 이루어진 생산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8억달러를 기록, 전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14계단 상승. GNI 3만달러 코앞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GDP 세계 순위는 2005년 10위까지 올랐으나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밀렸다. 이후 2009∼2013년에는 14위에 머물렀다가 2014년 13위, 2015∼2016년 11위로 올랐다가 지난해 한 단계 밀린 모양새다. 한국보다 밑에 있던 러시아(1조5775억달러)가 11위로 올라선 것.

지난해 GDP 순위 1위는 19조3906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2위는 중국(12조2377억달러)이었고 3위는 일본(4조8721억달러), 4위 독일(3조6774억달러), 5위 영국(2조6224억달러), 6위 인도(2조5975억달러), 7위 프랑스(2조5825억달러)가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 생활수준과 관련 깊은 지표인 1인당 GNI에서 지난해 2만8380달러로 31위를 차지했다. 2016년 45위에서 14계단이나 점프했다.

나라마다 다른 물가 수준을 반영해 실제 국민들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8260달러로 역시 31위였다. 지난해 48위에서 순위를 17위나 끌어올린 셈이다.

1인당 GNI 1위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Isle of Man·8만2650달러)이 차지했다. 일각에서는 맨섬이 조세회피처로 이용되고 있는 특성 때문에 1인당 GNI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위는 스위스(8만560달러), 3위는 노르웨이(7만5990달러)가 따랐다.

한국의 1인당 GNI는 14계단 상승.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NI 순위. [사진출처=세계은행 누리집]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NI 1위는 카타르(12만8060달러), 2위는 마카오(9만6570달러), 3위는 싱가포르(9만570달러)였다.

눈여겨 볼 점은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 GDP와 1인당 GNI의 경우 한국은행의 집계와 사뭇 다른 것에 있다. 한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GDP는 1조5302억달러,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세계은행의 경우 최근 3개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지만 한은은 GDP, GNI에 당해 평균 환율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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