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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이자이익 20조원 육박…지난해보다 9.5%↑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8.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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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시중 은행들의 당기순이익 실적이 양호하다. 비이자이익이 줄었지만, 이자이익이 늘어나고 대손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8년 상반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8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8조1000억원 보다 4%(3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자이익이 1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9.5%) 증가했다.

국내은행 이자이익 추이 [사진출처=금융감독원]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2104조3000억원)이 6.0% 늘어났고, 금리 상승기에 예대금리차(2.01%→2.08%)가 확대되면서 순이자마진(NIM·1.67%)도 0.06%포인트 올라간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대손 비용(1조원)도 신규 부실이 줄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1조7000억원(-61.8%) 감소했다. 하지만 비이자이익은 3조원으로 전년 동기(4조6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33.4%) 줄어든 모양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일회성 주식매각이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그 효과가 사라졌고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 매매 순익(1000억원)이 1조3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또 환율이 오르면서 외환·파생 관련 이익(1조원)이 7000억원 줄기도 했다. 영업 외 손익은 1000억원으로 4000억원(-79.3%) 줄었다. 자회사 등 투자지분 관련 이익(2000억원)이 3000억원 가량 줄어든 탓이다.

법인세 비용(3조원)은 법인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8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9%로 전년동기(0.71%) 대비 0.02%p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8.91%로 0.11%p 낮아졌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자본이 당기순이익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서다.

실질총자산(평잔)은 2437조7000억원으로 5.7% 증가했고, 자기자본(평잔)은 190조원으로 5.3%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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