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이뮨셀-엘씨가 희귀의약품으로 두 차례나 지정됐다. 미국 FDA가 지난 6월 이뮨셀-엘씨를 간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뇌종양 희귀약으로 지정한 것이다.

미국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은 희귀 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감면, 허가신청비용 면제, 동일 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승인받을 경우 시판허가 후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GC녹십자셀은 17일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간암 치료제로, GC녹십자셀이 판매하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개인별 맞춤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다.

이뮨셀-엘씨의 경우 특수한 세포 배양 과정을 통해 면역 세포의 항암 기능을 극대화한 뒤 환자에게 다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이 GC녹십자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