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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고리' 코스타리카서 규모 6.0 지진, 큰 피해 없어…최근 지구촌서 발생한 지진은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8.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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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크고 작은 지진은 물론 화산 활동도 계속되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이른바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는 중미 국가 코스타리카 남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직 피해 상황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심각한 피해를 낼 수 있는 6.0이라는 지진 규모에 지구촌 곳곳에서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코스타리카 남부 파나마 국경에 인접한 골피토에서 북쪽으로 19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수도 산호세에서 174km 떨어진 지역이다. 진앙은 북위 8.77도, 서경 83.13도이며 진원 깊이는 19.1km로 나타났다.

'불의 고리' 코스타리카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6.2로 관측됐으나 하향 조정됐다. [사진=연합뉴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에 대해 6.2로 측정했다 6.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발생한 코스타리카 지진으로 실내 선반에 위치한 물건이 바닥으로 떨어지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당국자는 큰 규모의 재산 피해는 없고 부상자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30여분 후에는 규모 4.6의 여진이 이어졌다. 코스타리카 기상 당국은 쓰나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에 앞서 지난해 11월 코스타리카에서는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한 2명이 목숨을 잃고 큰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코스타리카 지진이 발생한 17일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도네시아에서도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이터를 비롯한 외신들은 USGS를 인용해 이날 오후 3시 35분께 인도네시아 라바 지역 북동부 153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이달 초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강력한 여진이 이어지며 430여명이 숨지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본 롬복 섬에서 500km 떨어진 곳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어 이날 지진 후 즉각적인 쓰나미 경보나 피해자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스타리카 지진에 앞서 발생한 이탈리아 몰리세주 지진으로 주민들은 밖으로 나와 야외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코스타리카 지진에 앞서 16일 제노바 고속도로 교량 붕괴로 유럽을 충격에 빠뜨린 이탈리아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AP는 이날 이탈리아 남부 몰리세주에서 2시간에 거쳐 최소 9차례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 야외에서 잠을 잤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지진화산연구소(INGV)는 이날 오후 8시 19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최대 규모 4.4에 이르는 지진이 8차례 이어졌다고 밝혔다. 진앙은 이탈리아 남중부 몰리세주의 주도 캄포바소에 있는 소도시 몬테칠포네지만 진동은 로마와 나폴리를 비롯한 남부 다수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AP는 이번 지진으로 놀란 소년 한 명이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며 부상을 입었으나 지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도나토 토마 몰리세주 지사는 일부 건물에 금이 갔으나 심각한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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