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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되는 5만원권 90조 돌파, 지폐 3장 중 1장꼴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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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2009년 6월부터 유통된 5만원권의 발행 잔액이 90조원을 넘었다. 설 연휴 탓에 반짝 늘어난 지난 2월(90조2150억원) 이후 두 번째다.

18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이 90조12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50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5만원권 발행 잔액은 지난 2월 90조원을 돌파한 뒤 3∼6월 다시 80조원대로 내려갔지만 끊임없는 수요가 뒷받침되며 5개월 만에 90조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와 달리 1만원권, 5000원권, 1000원권의 발행 잔액은 5만원권과 달리 하락세를 걷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5만원권 지폐의 발행 잔액이 90조122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50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만원권의 발행 잔액은 14조9946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421억원 줄었고 5000원권의 발행 잔액은 1조3857억원으로 43억원이 감소했다. 1000원권 발행 잔액은 11억원 줄어든 1조57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의 잔액 가운데 5만원권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83.4%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5만원권이 발행 초기였던 때인 2010년 상반기만 하더라도 이 비중은 30%대에 불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은 관계자는 “5만원권과 같은 고액권을 많이 쓰게 되면서 다른 지폐들의 사용은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5만원권을 제외하면 다른 지폐들은 모두 감소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51억5200만장) 가운데 5만원권 지폐는 34.9%로, 3장 중 1장 꼴이다.

1000원권이 15억7600만장으로 가장 많이 유통 되는 것으로 나타나 5만원권 다음으로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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