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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삼성산 산불 나흘 만에 또, 폭염 물러나니...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8.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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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나흘 만에 안양 삼성산에서 불이 일어났다. 이번에 심야의 산불이다.

주말의 한 가운데 19일 0시께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삼성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삼성산 8부 능선 천인암 인근에서 불이 나 소방차 등 장비 7대와 30여명의 대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심야의 안양 삼성산 불로 산림 1만㎡가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흘 만에 다시 안양 삼성산서 불이 났다. 아래는 15일 삼성산 불. [사진=연합뉴스]

안양 삼성산 불은 나흘 전인 15일 오후 6시33분께 제2전망대 사자바위 부근에서도 일어나 산림 3300여㎡를 태운 채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폭염과 열대야가 주춤해진 광복절부터 산불이 부쩍 늘고 있다. 지난달 11일 장마가 역대급으로 일찍 물러나면서 비는 좀처럼 오지 않고 가마솥처럼 대지가 뜨거워지면서 산불도 고개를 들고 있는 양상이다.

15일 경북 군위의 한 야산에 불이 나 5시간만에 큰 불이 잡혔지만 임야 2헥타르를 태운 뒤였다. 17일에는 강원 춘천시 월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고, 다음날엔 전북 전주시 용복동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안양 삼성산 불처럼 나흘 만에 다시 산불이 난 곳도 있다. 앞서 지난 13일 울산시 울주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난 곳은 지난 9일에도 불이 나 잡목과 임야 3헥타르를 태우고 8시간여 만에 꺼진 지역이다.

이처럼 폭염 속에 가뭄이 길어지면서 산불이 재발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여름 끝자락에 산불 주의지수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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