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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혁신창업’ 혜택은?

  • Editor. 김민성 기자
  • 입력 2018.08.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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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사내벤처는 기존 사업과 다른 새로운 분야 개척이나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기업 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조직을 두는 제도다. 사업다각화, 신제품·신규개발 효율화, 신사업 활성화 여건조성, 우수인력 유출방지 등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조직 유연성 확보 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국내 최대 포털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가 삼성SDS 사내벤처에서 시작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도 포켓몬고(Go)로 유명한 나이앤틱 역시 구글 사내벤처 출신이다.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 평가와 선정절차. [자료출처=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사내벤처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사내벤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공개한 데 이어 기업의 개방형 혁신 촉진을 위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따른 사업이다. 이 제도 도입에 따라 기본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매뉴얼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사내벤처 추진 시 고려사항과 운영여건 조성, 아이디어 발굴 및 선정 방안, 사내벤처팀 구성 및 사업계획서 평가, 사내벤처팀 액셀러레이팅, 최종점김 및 후속조치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이전에 사내벤처를 도입한 대기업에서 수립한 운영규정과 육성 체계 등을 토대로 삼았다.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나 액셀러레이팅 기본 방향, 시제품 제작 및 중간점검 등 사내벤처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육성 활동이 제시됐다. 사내벤처 사업화에 따른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실패하더라도 원소속 복귀나 재도전 기회 부여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강조됐다.

중기부가 벤처 육성역량이 우수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이 사내벤처팀을 발굴·육성하면 정부가 이들 사내벤처팀의 사업화와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중기부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의 2차 운영기업을 공모하는 것이다.

현재는 우선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신한카드 등 대기업과 휴맥스, 인바디 등 중소·중견기업, 한국동서발전을 비롯한 공기업 22곳이 1차 운영기업으로 선정돼 있다. 이달 중으로 50개 안팎의 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지원 관련 내용. [사진출처=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홈페이지]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추가 모집에서 선정된 기업 역시 직접 발굴한 사내벤처팀의 아이템 사업화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내벤처를 발굴하면 정부와 기업이 1대1 매칭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이번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가 열리는데, 희망 업체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사내벤처 분사 시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한다. 대기업 등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분사창업기업을 지원하면 출연금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하고, 동반성장지수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책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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