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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한강대교서 투신 후 구조…이틀 전 마포대교서 투신 시도한 20대 여성은?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8.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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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20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에서 중학교 3학년인 A(15)양이 강으로 몸을 던졌다가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양은 투신 직전 본인의 휴대전화로 119에 연락해 투신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난구조대는 투신 직전에 현장에 도착했고 끝내 몸을 던진 A양을 구조해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리 자살 방지 문구.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양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투신 동기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하려고 한강 다리 난간에 섰던 경우는 이번 A양만이 아니다. 이틀 전인 18일 서울 마포대교서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던 20대 여성이 다리 위를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께 119에 마포대교 남단에 투신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각 경찰에도 출동을 요청했다.

여의도수난구조대가 다리 밑에 도착했을 때 B(24)씨는 난간 바깥에서 떨어질 듯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B씨는 마침 마포대교를 건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30대 중반 한국인 남성 2명과 역시 30대로 보이는 외국인 남성 1명이 B씨를 난간 안쪽에서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B씨를 안전한 난간 안쪽으로 끌어낸 뒤 경찰이 도착하자 바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지구대로 데려가 조사한 뒤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한강대교 북단에서 투신한 10대 A양은 수난구조대가 구조했고, 마포대교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던 20대 B씨는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미연에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다행히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점프를 했을 수도 있어 가족만이 아니라 세간 사람들도 안도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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