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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 닮아서"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헤어진 여자친구 쫓아 미국까지 간 60대 남성은?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8.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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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닮았다는 이유로 귀가하는 여고생 머리를 벽돌로 내려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지난달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면서 미국까지 날아간 60대 남성도 자연스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가해자 둘 다 헤어진 여자친구로 인해 범행을 벌인 경우지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데이트 폭력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게 벌어지기 쉬운 범죄라면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는 평이다.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관련 CCTV. [사진=연합뉴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이날 살인미수 혐의로 문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문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17·여)양 머리를 벽돌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에 변을 당했다. A양은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지난 19일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문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문씨는 A양이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문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와 닮은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억하심정을 갖고 범행을 벌인 경우는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문씨만이 아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자신을 피하는 전 여자친구를 쫓아 미국 몇 개 주를 넘나들며 스토킹하던 60대 한국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P에 따르면 B(61)씨는 지난 8일 코네티컷주 브릿지포트의 한 은행 주차장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헤어진 전 여자친구 스토킹. [사진=연합뉴스]

B씨의 전 여자친구 C씨는 경찰에 B씨와 교제하면서 폭력에 시달리다 결국 그를 피해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C씨는 이별 뒤에도 자신을 집요하게 뒤쫓는 B씨를 피해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거쳐 친구가 있는 브릿지포트까지 왔으며 B씨가 이곳까지 자신을 쫓아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C씨 은행계좌 정보를 이용해 그의 행방을 추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토킹 혐의를 받는 B씨는 9일 수갑과 족쇄를 차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법원은 영어를 못하는 B씨를 위해 통역사를 수소문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전주서 벽돌로 여고생 내리친 20대 문씨가 진술서 전 여자친구를 닮은 사람을 보면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한 가운데 헤어진 여자친구를 쫓아 하와이·알래스카까지 스토킹 행각을 벌인 60대가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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