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오리지널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
24일 넷플릭스 측은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오리지널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The End of the F***ing World)의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시카 바든, 알렉스 로더, 스티브 오럼 주연의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온갖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겪으며 앨리사의 아버지를 찾아 나섰지만, 결국 실망만 맛본 채 세상의 끝까지 내몰리게 된 소년 소녀의 격정 사춘기가 다시 시작된다"며 "시즌 2 제작 확정 소식은 뜨거운 반항 소녀와 철없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염세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시 보고 싶은 이들에게 폭염 뒤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국 특유의 건조한 유머와 냉소적인 시선이 그려낸 독특한 드라마가 돋보였던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2018년 넷플릭스 화제작으로 급부상하며 수많은 열성 팬을 양성시켰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첫 시즌 방영 중 트와이스의 채영과 NCT의 텐도는 이 드라마의 열혈팬임을 밝혀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시리즈의 뜨거운 인기는 동명의 원작 만화의 출판으로 이어졌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 1은 2015년 런던 영화 비평가 협회 올해의 아역상을 수상한 알렉스 로더와 '한나', '더 랍스터'로 영화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제시카 바든을 단숨에 전 세계적인 기대주로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될 두 번째 시즌도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