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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자해' 가장만 의식회복...영광서는 남편 찌른 아내가 '자해' 소동

  • Editor. 김민성 기자
  • 입력 2018.08.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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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성 기자] 충북 옥천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자해를 한 채 발견된 40대 가장은 의식을 되찾아 그의 진술이 비극적인 사건 실체 파악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7분께 옥천군 한 아파트에서 양 손목과 복부 등에 자해를 한 채 발견된 A(42)씨가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피를 흘리던 A씨는 중태인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단 의식을 찾음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진술할 정도로 회복되는 대로 일가족 사망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부인 B(39)씨와 10세, 9세, 8세 딸 등 일가족 4명은 이날 모두 숨진 채 B씨의 여동생인 C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과 119구급대는 '빨리 와 달라'는 C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숨진 채로 발견되지 전날 아이들과 함께 C씨 집에 찾아가 생활이 어렵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언니를 위로하려고 A씨의 집을 찾았다가 참극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를 겪다가 가족과 함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자해한 가장이 가까스로 생명을 건진 가운데 부부 간의 말다툼이 부른 자해소동도 벌어졌다. 60대 여성이 말다툼하던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다.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D(63)씨는 24일 영광군 자택에서 남편 E(64)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집에 있던 흉기로 남편을 찌르고 자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우울증 치료 문제로 남편과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D씨는 자해한 상태에서 집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곳까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5일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D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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