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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서 한국인 또 총격 사망, 올해만 4번째 피격…관광객은 아니라는데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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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6시 17분께(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시 소재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우리 국민 20대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피해자는 머리·가슴·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피해자는 관광객 신분은 아니었고, 일정 기간 현지 체류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 한국인이 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해당 모텔의 경비원이 최초로 사건을 신고한 직후 목격자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당국은 현재 필리핀인 한 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세부 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 및 코리안 데스크(한인사건 전담 경찰관)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사건 현장에 파견해 필리핀 수사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는 한편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체류 중인 피해자 가족에 연락해 신속한 필리핀 입국 및 국내로의 시신 운구 준비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필리핀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 벌써 올해 들어 네 번째 피격 사태다.

앞서 지난 2월 세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40대 한인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지난 5월 16일 필리핀 마닐라시 칼로오칸 주택가에서는 한국인 1명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달 15일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필리핀에서 총기 등에 의해 살해된 한국인은 확인된 사례만 2012년 6명, 2013년 12명, 2014년 10명, 2015년 11명, 2016년 9명, 지난해 2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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