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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시장서 애플 넘어섰다…1위 삼성전자까지 무섭게 추격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8.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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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중국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 2위였던 애플을 제치고 판매량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이어지던 삼성과 애플의 경쟁구도를 무너뜨린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 삼성전자를 무섭게 따라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30일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2분기에만 스마트폰 4984만6500대를 팔며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3위로 한 계단 하락한 애플은 4471만5100대를 파는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판매량은 7233만64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줄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8286만대보다 1000만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에서도 13.3%를 기록하며 11.9%의 애플을 제쳤다. 이는 2분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8.6% 늘어났기에 가능했다. 애플을 제친 화웨이는 1위 삼성전자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점유율 19.3%로 1위인 삼성전자와 격차는 6%포인트에 불과하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 안슐 굽타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8년 2분기에 38.6% 증가했다”면서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의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출시한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자회사 스마트폰 판매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판매량 2위 자리를 화웨이에게 내준 애플에 대해 굽타 연구원은 “아이폰에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만을 선보이면서 2018년 2분기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아이폰X(텐)에 대한 수요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됐을 때보다 훨씬 일찍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분석에서도 화웨이는 애플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A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420만대를 출고해 2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15.5%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은 41.1%포인트, 점유율은 4.8%포인트 증가했다.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2분기 715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해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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