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文대통령 개각, 유은혜 교육-정경두 국방-진선미 여성…5명 교체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8.30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국방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산업통상부 등 5명의 신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4명의 차관급 인사를 임명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거취 논란이 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 정경두 의장을 지명했으며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에는 유은혜 의원을 발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사진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또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를 감찰하다 사임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기용했으며 차관급인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발탁됐다. 문화재청장에는 정재숙 중앙일보 기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양향자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더불어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전체 장관의 30%에 가까운 5명을 교체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 출신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공군사관학교 30기로 군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공군참모차장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공군참모총장 등 군내 핵심 요직을 두루 맡았다. 정 의장은 지난해 8월 이순진 전 합참의장 후임으로 발탁됐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유은혜 의원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거쳐 이화여대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이다.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분과 위원을 지냈다. 유 의원은 여성부 장관에도 거론됐으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인창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용노동부에서 노사정책실장,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역임한 고용노동 전문가다. 현재는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의원(왼쪽부터),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이 내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대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거쳐 특허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유은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19, 20대 재선 국회의원이며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까지 올랐다.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서울대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전주지방검찰청 차장 검사 등을 거쳐 법무법인 승재 대표 변호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 우병우 민정수석의 특별감찰관을 지내기도 했다.

경남 함안 출신의 왕정홍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경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거쳐 현재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서울 출신의 정재숙 신임 문화재청장은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 문화부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스포츠문화부장으로 일했다. 현재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를 역임하고 있다.

양향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성균관대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상무로 재직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인재영입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현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