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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8i "연기난다" 신고, 냉각수 수증기…교통안전공단 지정 검사소서도 안전진단 가능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9.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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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최근 BMW 차량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문제가 된 가운데 BMW 528i에서 하얀 김이 새어 나와 운전자가 신고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연기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1일 오전 10시 5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홍지문터널 안을 달리던 BMW 528i에서 하얀 김이 새어 나와 운전자가 긴급정차했다. 운전자는 "차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차 16대가 출동했으나 확인 결과 화재 연기가 아닌 냉각수 수증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BMW 528i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화재 연기가 아니라 냉각수 수증기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냉각수 수증기는 보통 냉각수 온도가 과하게 오를 때 발생하며 이는 냉각 기능 상실을 뜻하는 것이어서 화재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BMW 528i는 휘발유 모델로 최근 리콜 대상이 된 BMW 디젤 모델과는 다른 차종이다.

이런 가운데 BMW코리아가 리콜 차량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안전진단 서비스 장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31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 외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정 전국 10개 검사소에서도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안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검사소에서 실시되는 안전진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로 예약제로 진행된다.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고객이나 이미 안전진단을 받았으나 다시 받기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BMW 리콜 전담 고객센터(080-269-5181)를 통해 예약한 뒤 가까운 검사소를 방문하면 된다.

교통안전공단이 지정한 검사소는 서울 노원과 강원 원주, 경기 서수원, 경기 부천, 대전 신탄진, 대구 이현, 부산 해운대, 광주, 전북 전주, 제주 등 10곳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앞서 정부는 BMW 공식 서비스센터 61곳에서만 안전진단이 진행돼 차량이 몰려 신속한 점검이 이뤄지지 못하고 부실 점검 사례까지 발생한 것에 대해 BMW코리아 측에 교통안전공단 산하 검사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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