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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 렌즈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 인수...스마트안경 개발 잰걸음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9.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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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나는 궁극적으로 모든 나라에서 하루 세끼를 먹는 것처럼 매일 AR(증강현실)을 접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6년부터 이같이 AR 기술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던 것이 현실이 될 날이 가까워지는 분위기다. 애플이 AR 안경 렌즈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을 인수하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AR 렌즈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해 AR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애플 연례 세계개발자회의 모습.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AR 렌즈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아코니아 홀로그래픽스’를 인수해 AR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기업 인수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AR 안경 개발에 필수적인 ‘시선 추적(eye-tracking)’ 기술 업체 등 적지 않은 관련 기업들을 인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년 동안 실제 세계에 디지털화 된 사물을 배치하는 AR 앱 개발에도 속도를 내왔다.

이는 애플이 AR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은 현재 수백명의 연구개발(R&D)팀을 구성해 스마트 안경의 시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스마트 안경의 모양이나 기능 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새 웨어러블 기기 역시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보조기기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AR 렌즈 스타트업 인수에 성공한 가운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른 대형 기술기업들도 AR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AR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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