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전자 폴더블폰, 11월 SDC서 세계 개발자들에게 ‘세계최초 공개’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9.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2018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7~8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여는 SDC에서 폴더블폰의 핵심 기술과 스펙(사양)을 밝힌다. 지구촌의 관심이 쏠려있는 제품의 주요 정보를 개발자들에게 먼저 공개하면서 폴더폰에서만큼은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서둘러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접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삼성전자의 애착과 열정은 3년 전부터 싹트기 시작됐다. 2015년부터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라는 코드명으로 폴더블폰을 개발, 지난 6월 최종 디자인과 설계를 확정하고 공개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는 ‘2018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폴더블폰의 공개 시점과 관련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갤럭시 10주년을 기념한 갤럭시X(가칭)에 폴더플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업체로 올라선 중국 화웨이가 자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와 손잡고 오는 11월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자 삼성전자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공개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의 최근 발언이 복선이 되는 양상이다. 고 사장은 지난달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며 “마지막 능선을 넘은 것 같다. 시장에 내놨을 때 ‘제대로 만들었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 경제전문매체들과 잇따른 인터뷰에서 폴더블폰의 연내 조기 공개를 시사하기도 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펼쳤을 때는 7.3인치로, 접었을 때는 화면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닫았을 때 사용자가 화면을 볼 수 있도록 4.6인치 화면도 추가적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SDC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폴더블폰뿐 아니라 삼성의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와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