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배우 이제니가 15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LA에서 웹 디자이너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제니가 떠오르면서 그와 같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이태임과 여현수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라라랜드’에서는 “바보같이 순진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 큰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하는 이제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니는 지난 1994년 SBS 특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그는 ‘LA 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귀여운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4년 MBC ‘황태자의 첫사랑’ 이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15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제니가 떠오르면서 지난 3월 연예계를 은퇴한 이태임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개인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이태임은 주요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던 자신의 프로필까지 삭제하면서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
배우 생활을 뒤로 하고 재무설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현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난 2016년 7월 SNS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면서 17년간의 배우 생활을 청산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지난 11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날 여현수는 연예계 은퇴한 일에 아쉬움은 없냐고 묻는 박명수의 질문에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