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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107일 침묵 깬 근황 소식…그가 두문불출한 까닭은?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9.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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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연기로 중국 대륙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중국배우 판빙빙(范冰冰).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혐의로 논란이 됐던 그의 근황이 107일 침묵을 깨고 수면 위로 떠올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판빙빙 행방이 묘연했던 이유는 당국 조사 → 귀가 → 연락 두절에 있다.

17일 대만·홍콩 빈과일보에 따르면 판빙빙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하면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

중국의 톱 배우 판빙빙이 미국에서 망명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판빙빙 공식 트위터/연합뉴스]

판빙빙 근황 소식에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핫하다.

한 누리꾼은 “판빙빙을 탈세 등 법대로 처리는 해도 사라지게는 못함. 판빙빙이 어쨌든 아시아 인지도도 있고 여러 나라서 궁금해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동생은 왜 그리 펑펑 운 거야”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어 “안 믿는다, 언론”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판빙빙은 탈세 혐의로 지난달 16일 매니저, 소속사 회계 담당자 등과 함께 베이징시 반부차오 초대소에 머무르면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빈과일보는 이틀 전 밤 한 누리꾼이 판빙빙의 블로그 사이트인 웨이보가 잠시 온라인 상태인 것을 발견했는데, 그의 웨이보에 자동으로 생일축하 문장이 떴다가 바로 삭제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판빙빙이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목을 당했다면서 중국 매체가 그의 재산증식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또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대략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해 매년 14%의 수익을 올리고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 이는 ‘부의 균등’, ‘사치 금지’를 중시하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매우 어긋나는 상황이라 정부 입장에서 판빙빙은 ‘눈엣가시’였다는 평이다.

중국의 톱 배우 판빙빙. [사진=연합뉴스]

빈과일보는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판빙빙이 0점으로 꼴찌를 했다면서 이에 그가 재산만 있고 사회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빈과일보는 중국 매체가 최근 판빙빙 주거지 근처에서 그의 고급 승용차가 모두 사라졌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그의 사업과 신변 안전이 모두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 5월 말 중국의 저명 방송인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이 그의 이중계약서 작성과 그에 따른 탈세 의혹을 제기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그를 둘러싸고 미국 망명, 감금, 실종, 사망 등 각종 억측이 나돌았다.

현재 판빙빙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두문불출했기에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파청천’, 영화 ‘대폭격’, ‘작전: 사라진 왕조의 비밀’ 등의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판빙빙은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뒤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로 중화권에서 미녀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2011년 한국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했고,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할리우드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판빙빙의 근황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만큼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과 함께 무사히 복귀하길 바란다는 전 세계 팬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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