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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상습 성추행 '징역 6년' 선고...'미투 운동'으로 고발된 김기덕·조재현·조덕제는?

  • Editor. 권재준 기자
  • 입력 2018.09.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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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김기덕, 조재현, 조덕제 등 '미투 운동'으로 고발된 이들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19일 이윤택 전 예술감독의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윤택은 지난 2010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연기 지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연희단거리패 단원 8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한 것과 동시에 각자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시에 복종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악용한 것으로 보이고, 그 결과 피해자들은 수치심과 깊은 좌절감을 겪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력에 대한 추가 제보를 다뤘다. 김기덕과 조재현은 결백을 주장하며 'PD수첩'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김기덕 측은 "제작한 영화 개봉이 취소되고 외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호소했으며, 조재현 측은 "한 쪽의 주장을 진실처럼 왜곡해 방송했다"고 맞섰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건은 피해자들이 오래 전 겪은 사건인 데다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사실확인 및 내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성추행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다. 이에 조덕제는 자신의 SNS에 영화 촬영 당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억울함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배우 반민정의 속옷을 찢고 바지 안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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