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1%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 이후 점점 하락해 최저치인 49%를 찍었던 지지율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60%대로 단번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을 설문한 결과, 61%가 긍정평가했다. 30%는 부정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 대비 11%p 높아졌고, 부정 평가율은 9%p 떨어진 셈이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3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 1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긍정평가의 경우 응답자 26%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외교 잘함'(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44%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이 제시됐다.
지지정당별 문재인 대통령 긍정 평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7%, 정의당 지지층 73%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0%)보다 부정률(71%)이 높게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도 '잘 못하고 있다'(44%)는 평가가 '잘 하고 있다'(35%)는 평가보다 높았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6%, 무당층 25%, 한국당 13%,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4%,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