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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행사 비용 지원’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누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9.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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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은 취임 때부터 논란이 적지 않았다. 안영배 사장이 관광사업과 관련된 경력이 없는 가운데 참여정부와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다.

그런 따가운 시선을 떨치기 위해 누구보다 절치부심해야 하는 안영배 사장에게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관광공사가 이단 사이비집단 신천지의 위장 평화 행사에 수차례 예산을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안영배 사장. [사진=연합뉴스]

2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관광공사가 올해 신천지 위장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한 행사에 900여만원을 지원했다. 관광공사는 과거에도 HWPL 주최 행사에 예산을 지원했다.

관광공사 측은 규정대로 처리했을 뿐 HWPL과 신천지 연관성은 몰랐다는 입장이다.

관광공사의 신천지 관련 지원에 교계와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안영배 사장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고, ‘낙하산 인사’ 논란도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안영배 사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 청와대에 들어가 국정홍보비서관, 국내언론비서관을 거쳐 2006년 국정홍보처장에 임명됐다. 이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재단법인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지냈고, 현재까지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했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여기에 안영배 사장은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문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사무처장을 맡기도 했다.

안영배 사장은 지난 5월 취임사에서 “언론과 홍보를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토대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공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천지 관련 지원 논란으로 발목 잡힌 안영배 사장이 과연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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