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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스포츠 비리 신고 많은 종목, 태권도>야구>축구>복싱>수영...비리 유형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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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최근 5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에 태권도 종목과 관련한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스포츠비리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모두 795건인데, 이 중 116건(14.6%)이 태권도 관련 신고였다.

모든 신고가 비리로 확정되지는 않는 만큼 태권도에서 유독 비리가 많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만큼 분란과 잡음이 많은 것을 가늠해볼 수는 있다.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스포츠비리센터에 접수된 사건은 모두 795건인데, 이 중 116건(14.6%)이 태권도 관련 신고였다. [사진=김수민 의원실 제공/연합뉴스]

문체부는 지난해 특정 지역 태권도협회 사무장의 협회 사유화, 한국초등태권도연맹 직원 채용 문제, 모 태권도 관장의 성추행과 성폭행 등의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최근에는 충청 지역 한 대학 태권도학과 지도자와 학과 운영의 문제점이 지적돼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적지 않은 종목에서 스포츠비리 신고가 이뤄졌는데 태권도 다음으로는 야구(78건), 축구(65건), 복싱(38건), 수영(33건), 승마(25건), 빙상(23건), 댄스스포츠(22건), 농구와 레슬링(각 2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비리 유형별로는 조직 사유화가 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편파판정 48건, 승부 조작 41건, 성폭력 31건, 입시 비리 23건 등으로 많게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달 초 유명 전직 리듬체조선수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돼 문체부가 조사 중인 사실도 확인됐고, 현재까지 접수한 795건 중 91건(11.4%)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돼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문체부가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수민 의원은 “국민은 공무원들의 늑장 대응을 가장 답답하게 느낀다”며 “문체부는 신고를 접수한 사안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해 신속히 국민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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