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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1·2위 류현진·오승환 MLB '가을 전설'을 쓴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0.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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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파이널 보스’ 오승환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류현진과 오승환은 지구 1위를 가리는 타이브레이커에서 희비가 엇갈렸지만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의 전설에 동반 도전한다.

2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 브레이커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시카고 컵스를 3-1,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타이 브레이커에서는 류현진이 속한 다저스가 오승환의 콜로라도 블루제이스를 5-2로 각각 격파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류현진. [사진=AP통신/연합뉴스]

MLB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단판승부)∼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월드시리즈(7전4승제) 순으로 진행한다. 월드시리즈(WS) 시작일은 24일이고, 7차전까지 갈 경우 다음달 1일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이로써 다저스와 밀워키는 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린 콜로라도는 3일 시카코에서 컵스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위해 단판승부를 펼친다.

5일부터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가 펼쳐지는데 애틀랜타-다저스, 와일드카드 승리 팀-밀워키로 매치업이 짜였다. 다저스는 2013년 디비전시리즈 이후 5년 만에 애틀랜타와 가을야구에서 다시 만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진=AP통신/연합뉴스]

천신만고 끝에 6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 30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다저스는 휴스턴과 월드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3승4패로 밀려 삼페인을 터뜨리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온라인 매체 '트루 블루 LA'의 에릭 스티븐 기자는 트위터에서 "로버츠 감독이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등판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7승3패를 거둔 류현진은 홈에서는 5승2패 평균자책점 1.15의 ‘짠물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애틀랜타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차전에 나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피칭을 펼쳤다.

올해 FA를 앞둔 류현진은 초반 기세를 올리다 지난 5월3일 애리조나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지만 8월 중순 복귀한 뒤 9월에 승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도 3승2패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이 1.50을 찍었다. 시즌 막판 빅매치에서 3연승을 거두며 자신이 꿈에 그리던 1점대 평균자책점(1.97)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콜로라도 오승환의 투구. [사진=APF통신/연합뉴스]

콜로라도 불펜 투수 오승환은 2016년 빅리그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을 맞게 됐다. 역대 최초로 한·미·일 3대 프로리그에서 모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오승환은 컵스전에 12경기 등판해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는 1993년 창단 후 올해까지 모두 5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불펜 보강 차원에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 입성, 콜로라도에서만 25경기(21⅓이닝)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전체로는 73경기(68⅓이닝)에 나서 6승 3패 3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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